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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고병인 교수님 칼럼, "교회에도 중독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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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어주다 작성일18-04-09 21:53 조회6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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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koreanga/9055

 

“교회에도 중독자 많아요”
한국 회복사역연구소 소장 고병인 교수
newsdaybox_top.gif2005년 02월 02일 (수) 00:00:00교회와신앙 btn_sendmail.gifwebmaster@amennews.comnewsdaybox_d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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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안에도 회복사역을 위한 전문가 사역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고병인 교수.

“교회 내에도 중독자가 많습니다. 남자들 경우 중독자이기 때문에 교회에 오지 않지만 아내나 가족이 교회에 출석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현실과 동떨어진 설교 때문에 죄책감과 수치감으로 더 고통스러워합니다. 문제는 이런 교인들을 교회가 제대로 포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교회 외부에서 협력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저희 회복사역연구소입니다.”

고병인 교수(한국회복사역연구소 소장/www.recovery-korea.com)는 최근 한국회복사역연구소를 설립하고 가정폭력과 알코올 중독, 성인아이 등 각종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회복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회복사역연구소는 교회의 틈새사역이라고 말했다. 교회가 감당할 수 없는 전문 상담영역을 통해 성도들을 회복시켜 교회로 다시 돌려보내는 것이 주요 사역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는 100년 동안 명백한 문제에 침묵했습니다. 중독과 학대, 외상의 문제는 단순히 믿음만 좋으면, 예배를 드리면 회복되는 것으로만 간주했습니다. 이런 목회전략은 성도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해 성도들의 병을 키우는 결과를 낳고 나중에 심각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현재 한국에 알코올 중독자는 350만, 도박 중독자는 340만, 그리고 섹스중독이 100만 명 정도이다. 여기에는 기독교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중독자의 문제는 개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으로 연결된다.

폭력이나 중독으로 피해를 입는 가족들이 2천5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교회의 성도들도 중독자 문제에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많은 수의 중독자와 학대자의 아내들 중 남편의 회복을 위해서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는데, 정작 교회는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중독이 질병이며 배우자와 자녀들이 중독자에게 오랜 기간 노출되어 살아오면서 동반의존이라는 가족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들의 문제는 예배와 설교 선교중심의 교회 구조에서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고 교수가 생각해 낸 것이 교회 외곽에서 이들의 문제를 돕는 것이었다. 한국회복사역연구소에서는 바로 이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지원그룹의 리더를 양성하고, 또 중독자 가족이나 중독자를 치료하는 사역을 한다.

고 교수는 중독자를 질병으로 보지 않고 죄의 관점으로만 보기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가족이 교회에서 수치심과 죄책감을 가지고 교회에 출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교회가 감당할 수 없을 경우 외부 전문가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라고 말했다.

“교회 안에 내적치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내적치유는 마음의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대부분 은사를 가진 사역자들이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단순히 영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 내적치유는 환원주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중독자 문제는 인간의 영, 혼, 육을 모두 치유하는 전인적 치유입니다.”

고 교수가 진행하는 회복사역은 신학적이고 신앙적인 토대 위에 이뤄지고 있다. 중독자, 학대자, 외상자들(가족과 자녀들), 분노, 우울감, 수치감, 낮은 자존감, 불안 등 정서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 죄책감, 율법주의, 하나님과의 친밀감 부족 등 영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 이혼, 파산, 성폭력, 깨어진 관계, 스트레스 등의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 어린 시절의 상처가 해결되지 않아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사역이다.

“교회가 모든 것을 충족시키지는 못합니다. 목회자들을 포함한 성도들의 말할 수 없는 문제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교회는 관심을 갖고 전방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합니다.”

고병인 교수는 교회 내는 물론 교회 외곽에서도 서로의 긴밀한 협조 가운데 성도들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통해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회,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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